전체 글43 야식 못 끊는 이유.. 내 탓이 아니라 유해균의 가스라이팅이었다 회사가 유독 바쁠때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10시, 팀원들과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하다 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었습니다. 바로 치킨이나 떡볶이 같은 자극적인 야식의 유혹이죠. 팀장님의 "출출한데 야식좀 먹고 할까요?" 이 한마디에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배달어플을 켰는데요. 다같이 힘들게 일하다 먹는 야식이다 보니 죄책감보단 묘한 성취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배부르게 먹고나서야 밀려오는 후회감.. 처음엔 그저 '내가 의지가 약해서'라고 자책하며 매번 스스로를 비난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극적인 음식의 유혹은 더 강해졌는데요. 이대론 안돼겠다 싶어 야식을 끊어보려 했지만, 작심삼일 이었습니다. 근본부터 잡아야겠다 싶어 식단 공부를 거치며 깨달은 사실은, 밤마다 자극적인 음식을 찾던것이 제 .. 2026. 5. 12. 아침 공복 혈당 관리, 경험으로 터득한 5가지 루틴 이전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 수치가 108mg/dL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당시에는 달달한 간식을 즐기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몸 관리는 하고 있다고 자부했거든요. 여러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병원 의사 선생님은 별일 아니라는 듯 웃으면서 "몇가지 습관부터 고치면 나아지니까 걱정말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의사선생님의 조언과 함께 수개월 동안 매일 아침 수치를 기록하고, 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하듯 루틴을 바꿔봤습니다. 오늘 내용은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니라, 그간 제가 직접 겪으며 효과를 봤던 개인적인 데이터와 실전 노하우를 공유해봅니다. 일단은 잘자는게 중요하다공복 혈당은 단순히 '안 먹고 잰 수치'가 아닙니다. 밤사이 우리 몸이 자가 정비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쳤는지 보여주.. 2026. 5. 10. 잠잘 때 "꼭 이 자세로 주무세요" 3년 전쯤이었을 겁니다. 매일 아침마다 뒷목이 뻣뻣하고 허리가 뻐근해서 일어나는 게 고역이었죠. 당시 저는 한창 바쁠 때라 잠을 자는 시간 자체가 부족했는데, 문제는 양뿐만 아니라 질도 엉망이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선택한 해결책은 단순히 베개를 바꾸는 것이었지만, 1주일이 지나도 증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알고 보니 문제는 베개가 아니라 제가 잠들 때 무의식적으로 취하던 '새우잠 자세'였습니다. 척추가 구부러진 채로 6시간을 버티고 있었던 셈이죠. 오늘은 그때의 실패담을 바탕으로, 왜 정자세가 우리 몸에 필수적인지, 그리고 왜 우리가 습관을 바꿔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면의 질을 결정하는 건 결국 정렬이다정자세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며, 근육과 관절이 쉴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 2026. 5. 9. 위암 초기증상과 예방: 경험으로 확인하는 위 건강 관리법 속이 답답하고 명치끝이 묵직하게 조여오는 느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 통증을 단순한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치부했습니다. 가족력 때문에 평소 위 건강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해도, 조금만 긴장을 풀면 자극적인 음식을 폭식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그러다 이런날이 와도 '설마 내가 위암이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소화불량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자꾸만 명치 쪽이 뻐근해지자 불안함이 엄습했습니다. 이틀전 밤에도 소주와 매운닭발을 먹던 저를 되돌아보며 미련하게 왜그랬을까 후회를 하면서 말이죠. 결국 휴가를 내고 내시경을 받았고, 다행히 결과는 단순한 위염이었지만 말입니다. 반복되는 속쓰림이 가리키는 위험한 신호가벼운 소화불량이라 생각했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 2026. 5. 8. 정강이를 꾹 눌러보세요..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 20대 시절, 화장품 가게에서 5년간 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업무시간의 9할이상은 서있었던 직종이지요. 때문에 퇴근하고 온 제 다리는 부어있기 일쑤였습니다. 3년 차가 되어가던 당시 어느 날, 평소보다 유독 다리가 무겁게 느껴져 다리 마사지를 하며 무심코 정강이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라게도 손가락을 뗀 자리가 마치 갯벌을 누른 것처럼 푹 들어간 채, 한참이 지나도록 원래 모양으로 돌아올 기미 없이 그대로 멈춰 있었거든요. 그 깊게 파인 자국을 보며 '내 몸이 지금 정말 힘들구나'라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던 그 시절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정맥류, 이름만큼 가벼운 질환이 아닙니다하지정맥류는 단순히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라, 정맥 속 판막이 망가져 혈.. 2026. 5. 4. 당뇨라 조심해서 먹었는데.. 좋은 채소도 이렇게먹으면 독됩니다 몇 년 전,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고 처음 식단을 짤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저는 혈당 관리에 좋다는 채소를 무조건 많이 먹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식탁 위에 손수 만든 호박죽과 찐 옥수수, 정성껏 삶은 감자를 올렸는데요, 첨가물 없는 원물 그대로 요리했으니 건강할거라 믿고 마음껏 먹었습니다. 그런데 2주 뒤 검진 결과에서 혈당 수치가 오히려 치솟은 걸 보고 멘붕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랬을까요? 같은 채소지만 먹는 방법이 문제였습니다. 감자와 옥수수, 섬유질은 없고 탄수화물만흔히 감자와 옥수수는 반찬이나 간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들은 채소가 아니라 혈당을 강력하게 올리는 탄수화물 덩어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감자는 GI 지수가 매우 높은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저는 예전에 감자를 .. 2026. 4. 30. 지방간 진단받았다면? 당장 '정제 탄수화물' 끊고 뱃살부터 잡으세요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들고 적잖이 당황했던 날이 기억납니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간 수치가 정상 범위를 훌쩍 넘겨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머릿속엔 물음표만 가득했죠. 단순히 술을 안 마시면 해결될 줄 알았던 문제가 사실은 식탁 위에 놓인 매일의 습관에서 비롯됐다는 걸 깨닫는 데는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알코올성보다 무서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실체간에 기름이 끼는 주범은 술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먹는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간은 알코올 해독뿐만 아니라 과잉 당분을 처리하는 공장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과부하가 지방간의 핵심 원인입니다.지방간이라고 하면 다들 술자리부터 떠올리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대다수는 술과 거리가 먼 분들입니다. 사실 제 경험도 그랬습니다. 회식은.. 2026. 4. 28. 점심먹고 일과중에 머리가 멍해진다면.. 범인은 혈당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오후 업무를 거뜬히 버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오후 3시만 되면 모니터 속 글자가 춤을 추듯 머릿속이 뿌옇게 흐려지는 경험을 하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그저 나이가 들어 피로가 누적된 탓이라 여겼지만, 범인은 혈당 수치였습니다. 식후 급격히 올라갔던 수치가 곤두박질 칠 때 정확히 그 멍~한 증상이 덮쳐왔던거였습니다. 단순한 식곤증으로 치부하기엔 뇌가 보내는 신호가 너무나 명확했죠. 직장인의 오후, 왜 뇌는 작동을 멈추는가우리 몸의 대사 능력은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변화합니다.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면 같은 탄수화물을 먹어도 혈당이 훨씬 가파르게 치솟고, 뇌는 그 변동폭을 견디지 못하고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30대 초반까지는.. 2026. 4. 28. 이전 1 2 3 4 5 6 다음